로봇청소기 로보락 E4 휠 고장? ‘이것’으로 해결한다
안녕하세요. 이마로입니다. 4년전에 집에 이사오면서, 선물 받았던 샤오미 로보락(roborock) E4가 어느날부터 잘 돌아가다가 멈추더니 ‘내부오류입니다’라는 멘트를 내 뱉기 시작했습니다. 뒤집어서 자세히 확인을 해보니, 큰 휠(바퀴) 중 1개가 아주아주 뻑뻑해진 것입니다. 그래서, 호기심과 내부가 궁금한 저는 일단 분해해서 원인을 찾아봅니다. 그리고 해결했네요. 그 방법을 소개합니다.
-
로보락 E4 휠 고장 증상
- 잘 돌아가던 청소기가 ‘내부 오류입니다. 전원을 껐다가 켜세요’ 라고 말합니다.
- 두개의 휠을 손으로 돌려보았을 때, 두개 중 1개/혹은 2개 모두가 아주아주 뻑뻑하게 돌아간다.
-
로보락 E4 휠 분해 및 수리 방법
- 먼저 뒤집어서 배를 깐다.
-
- 십자드라이버로, 하단 부의 여러개의 스크류를 푼다.
-
- 메인 브러쉬를 분리한다.
-
- 사이드 브러쉬도 분리한다.
-
- 스크류를 풀었던 부분의 커버를 분리한다.
-
- 배터리를 분리하고, 센서쪽 전방 커버를 분리한다.(작은 스크류 드라이버가 필요)
-
- 사이드 브러쉬 모터를 분리한다.
-
- 사이드 브러쉬 모터는 이렇게 생겼다.
-
- 배터리를 분리한 곳과, 사이드 모터를 분리한 곳에 숨어있던 스크류를 푼다.
-
- 그러면, 메인커버 전체를 분리시킬 수 있다.
-
- 드디어, 내부 기판과 구조가 드러났다. 전면의 센서부위 상단 커버를 분리한다. 기판에 연결된 커넥터를 분리하면 된다.
-
- 기판에 연결된 커넥터가 무엇인지 보인다. 분리하라!
-
- 아래 사진처럼 저기 휠 모터 모듈을 분리하기 위해서는, 힌지를 안에서 밖으로 밀어야 한다.
- 하지만, 센서가 가로막고 있다. 센서를 위쪽으로 밀어서 분리시켜야 한다.
-
- 이 사진을 보면, 어느 방향으로 센서를 밀어야하는 지 알 수 있다. 힘이 약간 들긴 하지만, 엄지로 밀어서 올리면 분해할 수 있다.
-
- 힌지가 빠지면, 휠 모터 모듈을 분해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. 3곳의 스크류를 풀어본다.
-
- 기어의 상태를 하나씩 살핀다. 기어의 망가짐 / 기어의 데미지등을 살펴본다. 어느부분에서 부하가 걸리는지 하나씩 분리했다가 테스트 해본다.
- 가능한 기어박스의 윤활제가 사라지지 않도록 주의한다.
-
- 기어의 파손이나, 모터의 문제는 없지만, 조립된 모듈상태로 돌리기만 하면 뻑뻑하다.
- 일단은 구리스를 보충하자.
-
- 구리스가 없어, 이것이라도 발라본다.
- 식용유!
-
- 종이컵에 식용유를 조금 담아, 톱니바퀴들을 하나씩 종이컵에 담갔다가 뺀다.
- 그리고 다시 조립을 하여, 기어를 돌려본다.
- 여전히 뻑뻑하지만, 윤활유가 여기저기 스며들도록 계속 휠을 돌려준다.
-
-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한다. 그리고 휠을 계속 돌려주어 기름이 잘 퍼지게 해준다.
- 결국, 식용유가 통했다!!!!! 휠이 잘 돌아간다!!!
-
후기
- 우리 로봇청소기 로보락 E4가 4년정도 일을 한다고 고생이 많았구나.
- 일단 관절쪽에 문제가 생겼으니, 응급처치로 이것(윤활유 = 식용유)를 발라준다.
- 일주일이 지난 지금, 뒤집어서 휠을 돌려보았는데도 잘 돌아간다!!